코스닥은 지난 한 주(5월 7일~5월 10일) 1.43포인트(0.17%) 하락한 864.16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0억 원, 78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549억 원을 순매도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 인디뷰티 브랜드 실리콘투로 73.84% 오른 2만6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연속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리콘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44% 증가한 1499억 원, 영업이익은 97.06% 증가한 29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전체 매출 중 수익성이 양호한 미국 법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운송비 믹스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라며 “최근 달러 강세·원화 약세로 실리콘투가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이는 고객사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명전기는 52.27% 올라 6890원을 기록했다. 9일에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72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명전기의 강세는 미래 전력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기(HVDC) 송전선로 금구류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제조사 이오플로우는 50.57% 오른 6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7일 미국 연방법원서 1차 가처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2023년 10월, 미국 메사추세츠 주법원은 미국서 인슐렛과의 특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에 대한 판매 및 제조, 마케팅을 금지했다.
폴라리스AI는 39.89% 오른 3770원에, 폴라리스오피스는 39.39% 오른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의 강세는 폴라리스오피스의 종속회사 폴라리스쉐어테크가 엔비디아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에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쉐어테크는 블록체인·AI신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지분 53%, 폴라리스AI가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픽셀플러스(38.64%), 한선엔지니어링(37.93%), 디앤씨미디어(35.38%), 시지트로닉스(30.53%), 비츠로테크(30.27%) 등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퀄리타스반도체로 24.09% 하락한 2만2850원에 마쳤다. 8일, 상장 반년 만에 600억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여파로 당일에만 주가가 22.01% 하락했다.
AP시스템은 21.85% 하락해 2만7000원을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테크는 21.20% 하락한 1만150원에 장을 마쳤다. 동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 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민테크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15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 당일 36%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20.06% 내린 5140원에 마감했다. 특별한 악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노믹스는 19.32% 하락해 1424원을 기록했다. 동사는 7일부터 이틀간 총 25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8일에는 종속회사 뉴오리엔탈호텔에 76억 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
그밖에 카티스(-19.22%), 제일엠앤에스(-16.66%), 큐라클(-14.29%), 한싹(-13.32%), 테크윙(-13.29%)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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