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골드바 판매 한달만에 18% 껑충…金으로 돈 몰린다

서울경제 조회수  

골드바 판매 한달만에 18% 껑충…金으로 돈 몰린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고 연내 금리 인하도 불투명해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이 인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 달 골드바 판매 금액은 95억 6341만 원으로 3월의 80억 3387만 원에 비해 18%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해 4월(104억 원) 이래 12개월 만에 월 판매액 기준 최대치다.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3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의 잔액도 증가세다. 지난달 골드뱅킹 잔액은 6091억 원으로 3월 5604억 원 대비 8.7%(487억 원) 증가했다. 올 들어 골드뱅킹 잔액은 1월 말 5668억 원, 2월 말 5146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3월 말 5604억 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테크(금+재테크) 수요가 늘어난 것은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과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금값이 크게 뛰었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2407.80달러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400달러를 넘었다. 국내 금값도 마찬가지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순금 한 돈을 살 때 가격은 43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월 말 가격(37만 2000원)에 비해 17% 올랐다.

골드바 판매 한달만에 18% 껑충…金으로 돈 몰린다

다만 골드뱅킹과 골드바에 투자할 때는 환율과 세금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금값 상승분만큼의 수익률을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골드뱅킹은 고객이 계좌에 예금을 넣어두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자동으로 잔액이 변동된다. 골드뱅킹의 금 가격은 국제 시세를 따라가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투자 상품인 탓에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되지 않아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골드바 등 실물 금 구매 시에는 상당한 세금이 부과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골드바를 구매할 때 10%의 부가세에 6%의 수수료가 추가로 붙는다”며 “증권사의 KRX 금 거래 수수료가 0.3%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 투자 비중을 5% 내외로 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안전자산인 금은 대량으로 매수할 유인이 없다는 설명이다. 금 가격은 미국 주식 등 기타 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실제 수익보다는 위험 헤지 기능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김도아 우리은행 PCE시그니처센터 팀장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 보유 비중은 위험 헤지의 개념이나 안전자산 보유 개념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금테크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2년 들어 금 가격은 미국 금리만으로는 점칠 수 없게 됐다”며 “미국 금리가 떨어지면 금값이 오르던 공식이 깨진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3월부터 현재까지의 금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단기적으로 과대평가된 수준일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금에 크게 투자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방식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스포츠 

  • 2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3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스포츠 

  • 4
    ‘동네한바퀴’ 남양주 15가지 향신료 커리→감자옹심이

    연예 

  • 5
    ‘편스토랑’ 장민호, 부동산도 고수? 인천 송도 임장 투어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 문소리,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연예&nbsp

  • 2
    “이재명은 무죄다” 외치지만… 3000명 온다더니 500명 모인 지지 집회

    뉴스&nbsp

  • 3
    尹, 트럼프와 회동은 1월 취임 이후로…2년 만에 中 시진핑과 회담

    뉴스&nbsp

  • 4
    ‘불닭브랜드’ 인기 고공행진…삼양식품, 해외 성장에 3분기 실적 급증

    뉴스&nbsp

  • 5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스포츠 

  • 2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3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스포츠 

  • 4
    ‘동네한바퀴’ 남양주 15가지 향신료 커리→감자옹심이

    연예 

  • 5
    ‘편스토랑’ 장민호, 부동산도 고수? 인천 송도 임장 투어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 문소리,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연예 

  • 2
    “이재명은 무죄다” 외치지만… 3000명 온다더니 500명 모인 지지 집회

    뉴스 

  • 3
    尹, 트럼프와 회동은 1월 취임 이후로…2년 만에 中 시진핑과 회담

    뉴스 

  • 4
    ‘불닭브랜드’ 인기 고공행진…삼양식품, 해외 성장에 3분기 실적 급증

    뉴스 

  • 5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