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무더운 여름 시즌을 맞아 말레이시아에서 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를 맞아 외식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신메뉴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칵테일, 목테일(Mocktail)을 출시했다. 목테일 신제품은 △핑크 패션 스프라이트 △리치 라군 △피치 레몬 티 △패션 큐컴버 쿨러 총 네 가지로, 모두 할랄 인증을 받았다. 가격은 12.9링깃(약 3700원)에 판매된다.
말레이시아 목테일은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휴식의 메시지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핑크 패션 스프라이트는 말레이시아 해변의 붉게 물든 석양을 표현했다. 리치 라군은 시원한 바다를 연상할 수 있는 블루 컬러감으로 휴양지 느낌을 살렸다.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 목테일을 출시하는 배경은 신규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는 한편 객단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계산이다. 목테일을 비롯한 음료 메뉴는 치킨 대비 매출 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쉽다는 판단이다.
말레이시아가 외식 산업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인 점 또한 매력 포인트다. 말레이시아 인구 수는 3470만명, 중위 연령은 28세로, 잠재 소비층이 많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로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한 교촌치킨은 현지에 매장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4년 내 500개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 ‘매그니피센트 7’ 대안으로 떠오른 양자컴퓨팅 주식 3선
- 고피자, 印尼 반둥·자카르타 연달아 출점…영토 확장 속도
- 롯데免, 창이공항서 ‘와일드무어’ 위스키 팝업…윌리엄그랜트와 ‘맞손’
- 사우디 보건분야, AI 혁신으로 37조 경제가치 창출
- LG생건 힌스, 봄맞이 선물세트 대만서 론칭…7조 시장 정조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