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영국 주류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Sons)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해외 주류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면세시장을 겨냥한 주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와 협력해 오는 23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와일드무어 웨이킹 포레스트 23년산(Wildmoor Waking Forest 23 Year Old) △와일드무어 트로피칼코스트 30년산(Wildmoor Tropical Coast 30 Year Old) △와일드무어 블랙마운틴 40년산(Wildmoor Black Mountain 40 Year Old) 등의 위스키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와일드무어 웨이킹 포레스트 23년산은 바닐라와 셰리 스파이스가 어우러진 위스키다. 와일드무어 트로피칼코스트 30년산은 깊은 과일 풍미와 부드러운 뒷맛이 특징이다. 와일드무어 블랙마운틴 40년산은 바닐라와 카라멜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위스키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 인터랙티브 디지털 테이블을 설치하고 시음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이 눈과 입으로 와일드무어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와일드무어 위스키 제품 구입 시 무료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와일드무어 위스키 잔, 와일드무어 백팩 등의 사은품도 준비했다.
그윌림 쿡(Gwilym Cooke)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면세부문 브랜드 마케팅 담당은 “지역 내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창이공항에서 와일드무어 위스키를 선보이기로 했다”면서 “창이공항 이용객들에게 생생한 와일드무어 위스키 체험 기회를 선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내 주류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스코틀랜드 주류업체 맥켈란(Macallan)과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맥켈란의 위스키 ‘더 하모니 콜렉션 그린 메도우'(The Harmony Collection Green Meadow·이하 맥켈란 하모니)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3월 17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맥켈란 팝업…주류 마케팅 강화>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에서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꼬냑, 보드카 등 43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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