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색조 브랜드 힌스가 대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봄·여름 메이크업룩을 공개하고 선물세트 마케팅에 돌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힌스가 오는 31일까지 대만에서 한정판 선물세트 ‘스프링 데이’ 할인 판매 이벤트를 연다. 선물세트에는 △아이섀도 2종 △하이라이터 △립스틱 총 네 가지 품목이 들어 있다. 핑크 젤리와 오렌지 소다 총 두 가지 색상으로 품목을 기획해 웜톤, 쿨톤 모두 사용하기 좋은 색 조합으로 구성했다.
힌스는 선물세트 구성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스타일링 화보를 공개하며 현지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여름을 맞아 선물세트 판매 마케팅을 펼치고 소비자 접점과 매출 모두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20년부터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위축됐던 대만 화장품 시장이 반등을 시작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힌스가 매출 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힌스를 핵심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힌스 운영사 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하며 힌스를 품에 안았다. 힌스의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액은 218억원이며, 매출 비중은 국내 50%, 해외 50%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오는 2027년 대만 화장품 시장 규모는 1700억대만달러(약 7조1825억원)로, 지난해(1465억대만달러)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에 달한다. 올해 대만 화장품 시장은 1540억대만달러(약 6조5065억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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