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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복합위기 시대에 머리 맞대자”…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002_240510 대한상의-한국노총 간담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 여섯번째)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만찬을 함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복합위기 시대에 머리를 맞대자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10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위원장 말씀대로 복합위기의 시대”라며 “김 위원장께서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시고 경사노위 복귀를 결정하신 데 대해선 상당히 고무가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노사간 같이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과 사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걸 하기 위해선 상당히 오랫동안 머리 맞대고 좋은 제안을 할 필요성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런 혁신을 내세우는 것을 제안하고, 이 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나란히 참석한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이 노사 대표단체 간 소통 차원에서 이에 응하면서 만찬이 성사됐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난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공감했다.

두 단체는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해왔다.

최 회장과 김 위원장도 지난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여러 차례 만났다.

김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변화 적응과 위기 극복에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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