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방자치단체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4학년도 2학기부터 행정대학원에 국제개발협력학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최근 정부는 2024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약 6조 3000억 원으로 대폭 증액하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예산도 2조 원을 돌파하면서 민간 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Creative Technology Solution)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Inclusive Business Solution)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
우리 기업이 ODA 자금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할 기회는 점차 증대되고 있으나 지방 소재 기업 및 기관의 낮은 ODA 인지도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의 ODA 참여율이 낮은 상태다. 특히, 경남 소재 기업 및 기관의 KOICA 조달 참여율은 2%에 불과하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경상국립대 행정대학원과 협력해 경남의 낮은 ODA 사업 참여율을 제고하고, 지자체 ODA 활성화를 위해 2024학년도 2학기부터 국제개발협력학 석사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국제개발협력학 석사과정은 핵심 분야(개발과 환경, 지역연구의 이해, 동남아시아 거버넌스와 국제개발협력)와 특성화 분야(과학기술ICT·산업에너지 개발협력, 아프리카·중남미 개발협력 전략론, 트윈전환과 기후변화대응 개발협력, ESG 개발협력과 사회시민 민관협력)로 구분해 경남 특화 전략산업과 연계한 과학산업녹색기술ICT 기반 실무형 ODA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국제개발협력학 석사과정 지원자격은 학사학위취득(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 학사학위과정의 출신과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9일부터 17일까지이며, 상세 내용은 경상국립대 행정대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장 김관영 초빙교수는 “지자체 ODA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경남 소재 기관, 기업, 대학 차원에서 국제개발협력과 ODA 사업 형성과 실행을 위한 정책-기술지원, 사업발굴, 재정연계, 역량강화 등을 계획-실행-평가할 수 있는 ODA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상국립대 국제개발협력학 석사과정은 경남이 보유한 제조업 기반의 창업역량, 창업생태계 고도화와 관련한 지역 과학산업녹색기술ICT, 기후변화대응 녹색에너지전환 ODA 전문인력을 양성해 경남의 ODA 저변확대, 성과제고 및 활성화에 대한 모멘텀이 되었으면 한다”며 “ODA 사업 기획을 희망하는 분들과 ODA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석사과정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남 지자체 ODA 기획과 실행을 위한 거점 조직이다. ODA 교육과 홍보·마케팅 및 조달, 민관협력 설명회를 비롯해 ODA 사업 기획 다변화를 위한 정책공유, 기술지원, 사업기획과 실행, 역량강화와 관련한 다양한 ODA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 및 경남 관내 공공기관·대학·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ODA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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