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만나 만찬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올해 함께 참석한 행사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이 먼저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은 3일 대한상의 회장 연임 이후 노사 대표 단체 간 소통 차원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강석구 조사본부장, 한국노총에서는 류기섭 사무총장,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정연실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우리 사회 문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한국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결코 다르지 않다”며 “변화에 적응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2017년 9월 대표자 간담회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과 김 위원장은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상의 행사, 정부 행사, 사회적 대화 기구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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