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 수원‧성남‧화성시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구상을 위한 공동용역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추진하는 철도는 용인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는 수원‧화성, 북동쪽으로는 성남을 거쳐 서울 강남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노선은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수서역(3호선‧SRTㆍGTX -Aㆍ수인분당선)을 거쳐 성남~용인(신봉‧성복)~수원~화성까지 50.7km로 계획됐다. 또 10량 전철 대신 4량의 전철(역 플랫폼은 7량)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새 노선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새 노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비해 비용대비 편익이 높고, 사업성이나 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용인시 등의 분석이다.
경기남부 광역철도 새 노선을 추진하는데 드는 총사업비는 5조2750억원인 반면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은 8조4229억원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또 운영비의 경우 10량 중량전철인 서울지하철 3호선을 화성까지 연장하면 연 148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새 노선은 42% 수준인 624억원으로 비용이 적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6월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의를 토대로 사업 설명회를 가진 뒤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같은 해 7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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