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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상승하면서 2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1포인트(0.95%) 오른 2737.95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865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1억 원, 3548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63%),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 등은 내렸으며 SK하이닉스(000660)(+2.57%)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현대차(005380)(+1.90%), 기아(000270)(2.1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0.69%) 내린 864.1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39%) 오른 873.56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개인이 983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 원, 617억 원씩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하락한 1368.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달러 약세와 위험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전장보다 4.0원 내린 1366.1원에 개장했다.
엔화와 위안화 약세에 동조하면서 개장 후 낙폭은 축소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2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9.93원보다 0.66원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 28일~5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4000건)도 웃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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