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종합개발계획에 맞춰 옛 야구장 자리에 들어설 전주 시립미술관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건축물로 지어진다.
전주시는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문화예술을 공유할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추진한 설계 공모의 당선작으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선작은 예술이란 바다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나아갈 방향과 이상을 제시하며 상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지닌 공간을 표현하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연계해 전주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 문화예술의 정점이 될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후 시는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 내년 초·중순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립미술관은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총사업비 49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247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갤러리 △수장고 △다목적공간 등이 들어서며, 시는 시립미술관을 뮤지엄밸리의 중심시설이자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전주문화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시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옛 야구장 부지에 대한 문화시설 건립이 본격화되면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동아시아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MICE복합단지 추진과 맞물려 전주의 미래를 바꿀 가시적인 종합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여름철 풍수해와 혹서기 폭염 등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사회복지시설 140개소에 대한 중점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점검항목은 자연 재난 예방을 위한 △건축물 균열 등 관리상태 △시설물 주변 옹벽 상태 △맨홀 등 배수시설 관리 △화재 예방 관련 소화설비 설치 및 작동 여부 △가스 및 전기시설 손상 여부 등이다.
특히 시는 건립 및 기능보강공사가 추진 중인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해 도급자의 안전관리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방지 조치 여부에 대하여 점검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3개 사회복지관(학산·전주·전북)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5개 노인복지관(서원·양지·금암·덕진·안골)에 대해서는 누수 및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는 등 총 9억 원을 들여 기능보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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