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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사태에 입 연 네이버 “지분 매각 등 모든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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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최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소프트뱅크와 관련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10일 낸 공식 입장문에서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프트뱅크에 A홀딩스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언급한 지분 매각은 소프트뱅크와의 합작법인인 ‘A홀딩스’의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50 대 50의 지분 비율로 A홀딩스를 세웠고, A홀딩스가 라인야후(LY주식회사·구 Z홀딩스) 등 라인의 주요 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으로 확정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인야후 사태의 도화선이 된 라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한다”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한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네이버의 입장문 전문이다.
 

라인야후의 보안침해 사고 이후 네이버를 믿고 기다려주고 계신 주주, 사용자,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 나갈 것입니다.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기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립니다.

네이버를 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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