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10일 네이버는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한다”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5일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난해 말 ‘라인’ 메신저 앱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벌어진 데 따른 조치다.
라인야후는 지난달 1일 네이버와 공동으로 사용하던 서버, 네트워크, 인증 시스템 등을 네이버와 분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재발 방지책을 내놨지만, 총무성은 제출한 조치가 불충분하다며 16일 2차 행정지도를 내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