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의 방출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10일(한국 시각)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Florian Plettenberg) 기자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들이 조나단 타를 비롯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플로리안 기자는 선수 이적 보도로 유명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 관련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방출설 플로리안 기자만 보도한 것은 아니다. 지난 8일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형편없는 포지셔닝과 탐욕적인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며 “경영진은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김민재를 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빌트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복귀에 관심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가 5000만 유로(약 732억)의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021~2022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데뷔한 이후 다음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33년 만의 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다.
나폴리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겼다. 팀을 옮기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올 초 열렸던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에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다이어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경기력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2실점을 내줬다.
9일 열린 UCL 4강 2차전에서는 후반 31분 르로이 사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로부터 평점 2점을 받았다.
투헬 감독과 불화설도 김민재의 방출설에 힘을 보탠다. UCL 1차전이 끝난 후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으로 수비하면 안 된다”라며 “김민재는 욕심이 많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김민재를 도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