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가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추가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가 최대 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IT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우려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날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IT 인력 1000명 채용에 따른 인건비는 200~3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인력 중 약 1000명이 향후 5~6년에 걸쳐 회사를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CFO는 “표현이 다소 거칠었지만 그만두는 것은 정년퇴직을 말하는 것”이라고 정정하며 “이에 따라 전반적 인건비 (증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의 인건비는 별도기준 지난해 4분기 5305억원에서 올 1분기 540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1000여명의 추가 인력 채용시 분기 평균 인건비는 약 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는 지난 3월 MWC 2024에서 통신 역량(CT)에 IT와 AI를 융합한 ‘AICT 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AI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력(R&D)과 기술 컨설팅 분야 등에서 약 1000명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실무에 즉시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 위주 채용이다.
디지털혁신 분야 임원급도 AI, 클라우드, IT·컨설팅 등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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