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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급망 안정화 관련 민간 부문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0일 오전 한국재정정보원에서 관계부처 합동 공급망 안정화에 관한 간담회를 열고 민간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공급망안정화법을 앞두고 경제안보핵심품목 선정, 선도사업자 지정, 공급망 기금 등 주요 정책의 방향을 소개하고 이에 관한 민간부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및 한국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경제안보 핵심품목의 확대, 연구개발(R&D) 및 생산기반시설 구축 지원, 수입선 다변화, 물류망 안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공급망안정화 기금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홍 차관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민간에서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와 산업에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제 블록화, 글로벌 탄소무역장벽 등이 심화됨에 따라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전기차 등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탓에 대외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공급망 다변화와 내재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에 안정화 기금을 조성하고, 경제안보 증진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추진전략 및 종합적 정책방안을 담은 3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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