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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종 고려대 연구위원이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수소차와 관련해선 수소 충전소 인프라 등의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종 고려대 연구위원은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 종합토론에서 수소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아직까지 수소에 대한 거부감 등 주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2019년부터 전국에서 주민설명회를 다니는 등 노력을 해왔는데, 지금은 이전보다 많이 나아져 일반적인 님비현상까지 바뀌는 데로는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수소차 보급과 관련해선 수소 충전소 인프라의 확대와 수소차 모델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기차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수소 충전소 인프라 역시 충분히 갖춰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때문에 아직까지 수소차도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은 “승용차 기준으로 보면 넥쏘 위주였는데 수소차 모델이 올드한 것도 사실인 만큼 모델 개선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수소차는 대중교통에 보급되는 등 결국 타겟은 LPG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액화수소와 관련해선 “액화수소도 기체수소가 그랬던 것처럼 바로 안전화되긴 힘들 것이라 본다”면서도 “결국 중요한 건 시행 착오를 줄이는 것이고, 이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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