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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건조’ 초대형가스운반선 2척 인니 PSI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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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을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의 해운 자회사 페르타미나인터내셔널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 PIS)에 인도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옥포조선소에서 9만1000㎥급 VLGC 페르타미나 가스 카스피아(Pertamina Gas Caspia)와 페르타미나 가스 달리아(Pertamina Gas Dahlia) 두 척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라빈 인드라자드 핫타리(Rabin Indrajad Hattari) 인니 국영기업부(BUMN) 장관과 젤다 울란 카르티카(Zelda Wulan Kartika) 주한 인도네시아 대리대사, 요키 피르난디(Yoki Firnandi) PIS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라빈 인드라자드 핫타리 인니 국영기업부 장관은 “두 척의 VLGC가 인도네시아 에너지 유통의 생명선으로서 PIS의 역할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해양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VLGC는 단순한 선박이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 기술적 정교함,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려는 강력한 공동의 노력의 증거”라며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있어 PIS의 역량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요키 피르난디 PIS CEO도 “두 척의 VLGC 유조선 선단을 추가함으로써 총 7척의 VLGC 선박을 보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VLGC 선주 중 하나가 됐다”며 “환경친화적인 VLGC 선단의 증가는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지원하려는 PIS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9만1000㎥의 용량을 갖춘 이 VLGC는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가스 유조선으로 건조됐다. 이들 선박은 프로필렌과 암모니아 형태의 액화석유가스(LPG)와 석유화학 제품을 운송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며, 국제 항로에 투입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19척의 VLGC 유조선이 항해하고 있으며, 평균 선령은 10.08년이다. 신조선 2척의 추가로 PIS는 평균 선령이 3.42년인 VLGC 유조선 7척을 보유하게 된다.

더구루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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