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10일 KILSA 글로벌 설루션즈(KGS)와 싱가포르 합작 회사인 오토노머스투글로벌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7위에 해당하는 국가로, 그만큼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다수의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KG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현지화 플랫폼 기업 KILSA 글로벌의 자회사로, 인공지능(AI) 및 지리공간(geospatial) 관련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설루션 기업이다.
이번 합작투자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의 코스모스(COSMOS)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현지 실증 사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22년말 싱가포르 전역의 스마트시티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 COSMOS를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싱가포르 자율차연구센터(CETRAN·Centre of Excellence for Testing & Research of Automomous vehicles at NTU)에 라이다 인프라를 설치해 V2X 성능을 검증했다. 이후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다인프라는 CETRAN 공식 V2X 테스트베드 장비로 지정됐다.
회사는 올해 CETRAN에 자율주행차를 공급하고, 공동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싱가포르 정부와 보다 적극적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현지 법인 및 파트너이 중요하다고 판단, KGS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22년부터 KILSA 글로벌과 유럽, 중동, 싱가포르 등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지 민간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추가 사업 확보와 지도 데이터 개발, 국가 사업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자동차 운전대가 차의 오른쪽에 있는 지역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좌측 운전대에 기반한 한국, 미국, 유럽과는 다른 소프트웨어 접근이 필요하고, 교통 신호 체계와 법규 차이도 존재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필수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은 싱가포르 내 프로젝트를 수행해 두 회사의 성장을 함께하자는 의미인 동시에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으로 진출해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