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KC인증(안전확인신고증명)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예산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부문이 신설되고 300억 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이동형 충전기를 활용해 충전 수요 피크문제를 해소하고 충전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에바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의 필수조건인 KC61851-1 안전기준 KC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인증은 그간 제대로 된 설비가 없어서 시험이 어려웠던 진동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통과한 첫 번째 사례이다.
이훈 에바 대표는 “진동 시험까지 포함된 강화된 안전인증 획득을 위해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고, 시험 과정에서 일부 부품이 합선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그 과정을 거치면서 설계를보강하여 더욱 안전해질 수 있었다” 말했다.
그간 에바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0년 국내최초로 제주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통해 사업화의 걸림돌이었던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상안전기준이 없어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할 수 없었던 규제를 완화하는데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KTC에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안전인증 기준 마련 및 도입으로 적기에 KC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에바는 2022년도부터는 삼성화재, SK네트웍스, 롯데오토케어 등 이동형 전기차 충전 수요가 높은 산업에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업계 최초로 긴급 충전 서비스와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3년에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차량탑재형 전기차 충전기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바는 전기차 충전을 둘러싼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에너지의 순환과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도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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