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은 1분기에 면세점이 105억원 영업 적자를 줄이는 등 백화점과 함께 선방했지만 지누스의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인한 매출, 영업익 감소 영향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17억원, 영업익 689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3.3% 줄고 영업익은 11.6%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1분기 매출 5936억원, 영업익은 103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8억원 늘고 영업익도 79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이런 백화점 매출과 영업익 증가는 영패션과 스포츠, 명품 카테고리 매출 호조 덕분이다.
같은 기간 면세점은 매출 2405억원, 영업손실 52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915억원 줄고 영업익은 105억원 늘며 적자 폭을 줄였다.
무엇보다 면세점은 매출 증가와 공항면세점 운영 등으로 개별 여행객(FIT) 고객 비중 확대 효과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105억원이 개선됐다.
지누스는 1분기에 영업익이 적자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1522억원, 영업손실 191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69억원 줄고 영업익은 274억원이 감소하며 적자 전환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에 지누스는 포장 압축률을 높이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고객사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가 지연되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33.5% 가량 역신장했다. 영업이익도 274억원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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