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에어비앤비에 대해 하계 성수기에 맞물린 이벤트 효과와 신기능 출시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3분기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 밝혔다.
NH투자증권 임지용 연구원은 “파리 하계 올림픽과 독일 유로컵 이벤트 효과가 3분기 성수기 효과와 맞물려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파리 올림픽 예약 숙박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고 독일 유로컵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데, 특별 이벤트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것은 에어비앤비만의 강점”이라 설명했다.
이어 “평점·후기·신뢰도를 기준으로 한 게스트 즐겨찾기 기능을 출시했고, 음악·영화·스포츠 유명인사가 호스트가 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카테고리인 아이콘을 소개했다”라며 “숙소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게스트 즐겨찾기 출시 이후 해당 기능을 통해 숙박 1억 건 이상 예약됐다. 모바일 앱 예약 비중은 49%에서 54%로 증가해 직접 트래픽이 많아지는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에어비엔비는 브랜드 파워로 앱에서 예약되는 직접 트래픽이 증가하고 절제된 마케팅으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능력도 궤도에 올랐다. 올해 연말 인공지능(AI)의 대대적인 도입으로 사용자 경험(UX)이 새롭게 개편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2분기 수익성은 일회성 비용(결제 처리 인센티브)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소폭 둔화하겠지만, 여름 여행 성수기 및 올림픽·유로컵 등 3분기 성장 가속화를 예상한다”라며 “2024년 연간으로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이익률 최소 35%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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