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신한·KB국민·하나카드 1Q 순익 평균 40% 껑충…우리카드 나홀로 뒷걸음[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2024년 1분기 실적 리그테이블 표./ 표 = 홍지인 기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2024년 1분기 실적 리그테이블 표./ 표 = 홍지인 기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2024년 1분기 실적 리그테이블 표./ 표 = 홍지인 기자

신한·KB국민·하나카드 1Q 순익 평균 40% 껑충…우리카드 나홀로 뒷걸음[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금융지주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가 취급액을 확대하며 평균 27%에 달하는 순익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카드는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4사 중 유일하게 순익이 뒷걸음질 쳤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카드 4사는 2024년 1분기 전년 동기(3147억원) 대비 27% 증가한 총 40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이중 신한카드가 당기순이익 1851억원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서 ▲KB국민카드 1391억원 ▲하나카드 535억원 ▲우리카드 22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순익 증감률로 보면 순위가 역전된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익 증가율은 164.9%에 달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성장 및 취급액,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순익 성장률 69.6%를 기록하며 하나카드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금융지주 카드 4사 중 유일하게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감소율은 36.6%를 나타냈다. 순익이 감소한 우리카드 제외 카드 3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3777억원으로 전년 동기(2689억원) 대비 40.5%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매출 확대 및 금융자산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희비는 수익성 지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KB국민카드 1.90%(전년 동기 比 +0.75%p) ▲신한카드 1.75%(전년 동기 比 +0.25%p) ▲하나카드 1.57%(전년 동기 比 +0.91%p)순을 기록했다. 3사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ROA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해 0.68%를 나타냈다. 4사 중 최저 수준이며 유일하게 수익성 지표가 하락했다.

우리카드는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에서도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올 1분기 우리카드의 충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159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신한카드는 17.6% 늘어난 4645억원 ▲KB국민카드는 26.6% 증가한 3671억원 ▲하나카드는 28.1% 확대된 1652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순익 성장 발목을 잡고 있는 대손 충당금은 여전히 증가세였다. 올 1분기 금융지주 계열 카드 4사의 평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15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나카드는 유일하게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축소됐다.

신한카드가 2247억원으로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았으며 이어 ▲KB국민카드 1944억원 ▲우리카드 1220억원 ▲하나카드 906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이 늘어난건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가 그만큼 악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분기 금융지주 카드사의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0.39%p 올랐으며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같은 기간 평균 0.31%p 늘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2024년 1분기 연체율은 1.94%로 4사 평균(1.57%)보다 0.37%p 높았다. 이어 ▲신한카드 1.56% ▲우리카드 1.46% ▲KB국민카드 1.31% 순으로 연체율이 나타났다.

NPL비율도 하나카드가 1.47%로 4사 중 가장 높다. 평균(1.35%) 보다 0.12%p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신한카드 1.39% ▲KB국민카드 1.36% ▲우리카드 1.17% 순이었다.

하나카드는 금융지주 카드 4사 중 건전성 지표가 가장 나쁜 편임에도 유일하게 충당금을 축소했다. 이에 NPL커버리지비율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09.05%p 하락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위험 자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2024년 들어 신규 연체발생은 감소하는 추세로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연체율 및 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NPL커버리지비율이 떨어진건 하나카드만의 일은 아니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0%p 줄어든 235%,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4.1% 하락한 286.6%를 나타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차·테크 

  • 2
    포철 3파이넥스공장 화재 진압…포스코 “철강생산·조업 차질 無”

    뉴스 

  • 3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차·테크 

  • 4
    눈시울 붉어진 감독, 승장 맞나요? 역대급 승리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우려가 현실로'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5
    [특징주] 티엘비(356860), CXL 공격적 투자…외형 성장 두드러져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연예&nbsp

  • 2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연예&nbsp

  • 3
    “한겨울 휴양지, 브라질 여행”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내는 최고의 남미 여행 추천

    여행맛집&nbsp

  • 4
    대형 엔터사들, 3분기 실적 부진에 고심

    연예&nbsp

  • 5
    김아림, 감격의 롯데 챔피언십 우승...한국여자골프의 힘

    연예&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애자일소다,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의 미래를 그리다' 세미나 개최

    차·테크 

  • 2
    포철 3파이넥스공장 화재 진압…포스코 “철강생산·조업 차질 無”

    뉴스 

  • 3
    과거의 영광 뒤로 한 채 “현대차에 내줬다”…무슨 일이길래?

    차·테크 

  • 4
    눈시울 붉어진 감독, 승장 맞나요? 역대급 승리지만 웃을 수 없는 이유...'우려가 현실로'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 5
    [특징주] 티엘비(356860), CXL 공격적 투자…외형 성장 두드러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배우 최강희가 헌혈을 무려 46회나 한 이유: 생각치도 못한 '자기철학'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연예 

  • 2
    “하루에 2천 벌었는데” …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연예 

  • 3
    “한겨울 휴양지, 브라질 여행”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내는 최고의 남미 여행 추천

    여행맛집 

  • 4
    대형 엔터사들, 3분기 실적 부진에 고심

    연예 

  • 5
    김아림, 감격의 롯데 챔피언십 우승...한국여자골프의 힘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