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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이 타타대우상용차와 손잡고 협업해온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국내외 상용차 시장에서 급성장한 데 힘입어 우리금융캐피탈의 실적도 급증한 것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상용차와 자동차 금융 협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조만간 인도·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우리금융캐피탈의 타타대우상용차 자동차 금융 신규 취급액은 10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4억 원에 비해 무려 231.5%나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말 타타대우상용차와 전략적 전속 금융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금융을 지원해왔다. 5년간 타타대우상용차 판매에 필요한 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차량 구입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수출을 확대하며 총 9501대를 판매해 매출 1조 1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가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6000대가량을 판매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전기 상용차, 인증 중고차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무료 전손 보험, 할부금 납부 유예제도 등 특화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최근 타타대우상용차 충청서부대리점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애로 사항을 듣기도 했다. 충청서부대리점은 최단 기간 2000대 판매, 2020년 이후 4년 연속 최다 판매 대리점 등극 등 괄목할 만한 영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국내 자동차 금융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인도·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특히 인도는 자동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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