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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3.71%(4300원) 하락한 11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34%(400원) 높은 11만6400원에 출발한 뒤 곧장 하락전환해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75만5226주로 전날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44조9083억 원으로 1조73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403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으면서 기아, 현대차(-2.07%) 등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28% 하락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퓨처엠, 삼성화재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1포인트(1.20%) 하락한 2712.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클래시스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이틀째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클래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19.31%(7850원) 높은 4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7.82% 오른 데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전날보다 0.25%(100원) 높은 4만750원에 출발한 직후 10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때 4만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96만930주로 전날의 9.4배 수준으로 올랐다. 시가총액은 3조1039억 원으로 5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9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25억 원어치를, 기관이 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분기 호실적에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클래시스는 1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향후 실적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2분기 예상 매출이 5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 증가할 것이다”며 “성수기 효과 및 브라질, 태국향 볼뉴머 신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날 클래시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각각 29.3%, 33.2% 늘었다. 시장전망치도 각각 4.1%, 7.7% 웃돌았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6% 상승했다. 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이오테크닉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26%) 하락한 870.1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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