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공과대학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건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3개의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9개 분야에서 350편 이상의 학술논문이 발표됐는데, 한 연구실에서 발표한 3개의 논문이 우수논문상을 받은 것이다.
서민진 씨(박사수료)는 ‘VR 실험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여대생 밀집지역 절도범죄 특성 분석’ 연구에서 여대생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범죄예방디자인(CPTED) 관점에서 규명하고, 이를 가상현실(VR)로 구현해 실험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을 제시했다.
박승연 씨(박사과정)는 ‘고령자 복지주택의 CPTED 적용을 위한 법제도 및 사례 분석’ 연구에서 고령자 증가에 따라 범죄 피해 확률도 높아질 것을 대비해, 복지와 안전의 관점에서 거주성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생활안전디자인 개념과 원리의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고명환 씨(박사과정)는 ‘목조건축물 문화재 방재를 위한 무인항공기(드론) 사진측량 정보 수집 연구’에서 우리나라 목조건축물 문화재 방재 정책이 2차원 정보 기반으로 실행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무인항공기로 3차원 정보를 수집해 소프트웨어형 서비스 플랫폼(Pix4D Cloud)에서 정보를 구축하는 방법을 실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연구들은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 인구적 특성과 자연재해의 특성을 첨단기술을 활용해 건축계획 관점에서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한 특징이 있다.
강석진 교수 연구팀(건축계획 및 공간행태연구실)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대한건축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연속해서 수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대학원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강석진 교수는 “우리 연구실(건축계획 및 공간행태연구실)은 전국 건축학과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역량을 갖춘 대학원생(박사과정 7명, 석사과정 5명)들이 사회문제 해결과 자신의 미래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연구실은 범죄예방디자인과 함께 건축계획 및 행태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해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하며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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