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새 보험회계제도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9일 서울 영등포 본원에서 신용평가사와 증권사 보험부문 연구원을 초청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1차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IFRS17은 보험사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담은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금융위는 2024년을 IFRS17 계도기간으로 삼고 관련 실무를 돕고 있다.
IFRS17 기준서는 구체적 방법론은 제시하지 않고 원칙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난해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도 기존 정보와 달리 생소한 용어와 이론적 개념이 등장해 정보의 직관성이 떨어지고 보험산업에 대한 투자자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어 공시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IFRS 도입으로 보험사 회계정보가 이전보다 실제 가치에 가까워졌고 이에 따라 자본안정성도 높아지는 등 긍정적 부분이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IFRS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 지급여력제도(K-ICS) 개선 등을 통해 보험사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를 위해 6월까지 보험사 결산 담당자와 회계법인 및 계리법인 상대로 릴레이 간담회를 추가로 열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수환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IFRS17 도입으로 새롭고 생소한 개념이 많이 등장해 보험사의 실제 가치를 투자자와 자본시장에 전달하는 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단기 실적이 아닌 기초체력 강화에 집중해 진정한 밸류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장 여건 조성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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