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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GS·CU에 강력한 도전장…이랜드, 거품 빼고 투자비 1/3 수준 편의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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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다. GS·CU 등 기존 편의점 브랜드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 색다른 만족감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랜드는 인테리어 비용 등 투자 비용을 합리화해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중대형 규모로 로컬 푸드 및 신선 상품도 판매해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이랜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난 1년간 투자 비용을 3분의 1로 창업 가능한 신선 편의점 파일럿 테스트 진행하고 있다”면서 “거품을 뺀 투자비용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지난해 6월 30일 관악구 봉천동에서 킴스 봉천점을 시작으로 염창점, 신촌점 등 파일럿 테스트 매장 총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 편의 관점에서 신선하고, 청결한 상품과 가명점주들의 높은 수익구조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국내 편의점 수는 작년 기준 5만개를 돌파해 사실상 포화 상태다. 점포당 매출이 정체되고, 다른 유통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둔화 조짐을 보여왔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최근 편의점 업계에 최대 화두는 특화매장(플래그십 스토어), 대형화가 추세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존 가맹사업에 없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의 편의점 브랜드는 기존 편의점들과 달리 30~40평 규모로 중대형으로 꾸며질 방침이다.

이랜드 편의점의 킴스 편의점은 고객의 집 앞 가까운 거리에 합리적 가격의 신선·공산제품을 제공하는 특화 매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상권이나 취급 품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랜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편의점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가맹 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킴스 신선편의점은 로컬푸드를 입점시켜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더 폭넓고 신선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면서 “직거래를 통해 농민과 협업하고 생산자 직거래, 지역 고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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