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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주요 지수 엇갈려, 다우지수 6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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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렸다. 앞선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2.13포인트(0.44%) 높은 3만9056.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엇갈린 채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려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5187.56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9.80포인트(0.18%) 하락해 1만6302.76에 장을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실적시즌 후반부 진입,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연이은 매파발언이 전반적으로 주가 모멘텀을 제약한 가운데 개별기업 이슈 영향으로 혼조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이날도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경기가 연준의 목표 달성을 지연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대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연준의 금리 정책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이 다소 부진했던 점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42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해 다시 4.5%에 근접했다.

주요 종목 주가는 기업실적 등 개별 재료에 따라 차별화한 움직임을 보였다.

쇼피파이(-18.59%) 주가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급락했다. 실적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일회성 항목을 반영한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2분기 매출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1.74%)는 미국 연방 검찰이 테슬라 주행보조 기능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에 대한 과대포장과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텔(-2.22%)은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로 2분기 매출 전망치를 낮추면서 하락 마감했다. 차랑공유업체 우버(-5.7%)도 1분기 실적 발표 뒤 하락했다.

이 밖에 엔비디아(-0.16%), 애플(0.19%), 마이크로소프트(0.29%) 등 주요 기술주 주가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움직였다. 정희경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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