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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바이든 거부권에 하락세…8500만원 ‘위태’

데일리안 조회수  

바이든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 추진”

9000만원 회복하자마자 8500만원 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스터티번트의 게이트웨이 테크니컬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스터티번트의 게이트웨이 테크니컬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를 위축시킬 수 있는 회계 지침의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5시 20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8576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틀 전 9000만원을 회복했지만 이날 오전 8시 23분께 8511만원까지 떨어졌다. 한때 8600만원대까지 올라왔지만 이전만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하락은 미국발 가상자산 규제 소식이 이어진 후 발생했다. 미국 공화당 주도로 하원에서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의 의회 승인을 거부하는 공동 결의안이 통과됐다.

SAB 121은 가상자산 수탁기관이 이용자 보유 가상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해야한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침을 골자로 한다. 업계에서는 해당 지침이 의무화되면 가상자산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 하원은 가상자산 산업 진흥을 위해 해당 지침 승인을 거부한 것이다.

다만 백악관이 성명서를 통해 “가상자산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쉽게 말해 가상자산 업계를 위축시킬 방안 통과를 밀어붙일 계획이다.

SAB 121은 5월9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을 통과하는 경우 상원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업계 규제와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기준금리를 아예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02% 오른 417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솔라나는 -0.12% 떨어진 20만원, 시총 7위 리플은 0.01% 오른 724원을 가리키고 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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