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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로 위기 극복” 대표 교체 강수 둔 CJ그룹, 승부수 빛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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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에 인사 조치를 단행한 CJ그룹이 다시 한번 대표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올해 초 정기 인사 이후 세 달도 채 지나지않아 계열사 두 곳의 수장을 바꾼 회사는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앞세워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9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CJ ENM을 윤상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이건일 경영리더를 CJ프레시웨이의 새로운 대표로 임명했다. 이는 지난 2월 그룹의 정기임원인사가 이뤄진 후 후속으로 단행된 대표 교체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해를 넘기며 이뤄진 정기임원인사에서 CJ그룹은 최소한의 인사만 실시되며 ‘안정 속 쇄신’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 분기도 지나지 않아 계열사 두 곳의 대표 인사가 이뤄진 셈이다.

우선 CJ ENM의 대표 교체는 실적 부진에 따른 ‘신상필벌’의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CJ ENM은 윤 대표가 커머스부문을 총괄하고 구창근 대표가 엔터테인먼트부문의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두 대표가 이끈 CJ ENM은 지난해 1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음악사업을 제외한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사업의 매출이 1년 사이 각각 11.6%, 23.3% 감소한 점이 해당 인사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지난 7일부터 이 신임 대표 체제를 맞이한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호실적을 보여준 계열사로, 갑작스러운 수장 교체를 마주하게 됐다.

실제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742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올해 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회사의 고객사인 외식업체의 부침이 전망되는 등 위기가 예고되고 있었다. 이에 CJ그룹은 한발 빠른 대응의 일환으로, 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는 분석이다.

CJ의 과감한 대표 교체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올해 초부터 그룹이 강조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이뤄진 신년사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된 실적을 기록했지만 나란히 대표 교체를 맞이한 CJ ENM과 CJ프레시웨이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CJ의 경영전략1실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상현 CJ ENM 대표는 커머스 사업의 변화에 맞춰 회사의 모든 채널을 연계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모바일 체널에 집중,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모바일향 신규 상품을 육성하는 ‘원플랫폼 2.0’에 주력하고 있다.

윤 대표 체제가 된 CJ ENM의 시작은 긍정적이다. 1분기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오른 데 이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양질의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윤 대표가 직전 진두지휘했던 커머스부문의 영업이익은 49.5%나 오르며 체질개선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달부터 이건일 대표가 이끌게 된 CJ프레시웨이는 계절적 비수기,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수 감소의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7% 하락했다. 일시적인 요인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역량이 발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전 CJ제일제당의 CJ푸드스 USA 법인장과 그룹의 경영혁신 TF 등을 두루 걸치며 식품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위기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실제 CJ그룹은 이 대표의 선임을 밝히며 “그룹 식품·식품서비스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사업 안목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돼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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