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역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핀셋 지원’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청년이 행복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 4개 분야(참여·일자리·주거·복지), 69개 사업에 266억원을 투자하는 청년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군은 지난달 말 ‘청년 네트워크 동아리 지원사업’에 지역 청년 모임 5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청년 교류 활동, 취·창업 준비 활동, 문화 예술 활동 등 동아리 운영을 위한 예산 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또 군은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목돈 마련에도 적극 돕고 있다.
총 49명이 월 30만원씩, 최대 360만원을 지원하는 ‘전북 청년 지역 정착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본인 납입금(10만원)을 적립하면 지자체에서 동일 금액을 추가 지원하는 적금 상품인 ‘청년 함께 두배 적금’ 사업에도 20명의 청년들이 지원받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 역시 최종 5개팀을 일찍 확정했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청년 창업 패키지는 시제품 개발 비용 등 1500만원(1년차)과 초기자금 5000만원(2년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도 든든한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군에서는 40명의 관내 청년들이 월 50만원씩, 6개월간 3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어학시험과 자격증 공부, 면접 교통비 등에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하는 ‘전북 청년 마을 만들기’와 ‘전북 청년 생생 아이디어 사업’에 청년 짓다(대표 김진욱), 원더청년(대표 엄제연) 등 청년 단체가 연달아 공모에 선정됐다.
이밖에 군은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고 의견 수렴을 위한 ‘청년정책 거버넌스’ 형성을 추진할 방침으로, 오는 9월에는 ‘청년의 날’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참여 아이템을 선보이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다”며 “고창군은 앞으로도 청년이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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