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의 ‘면역치료’ (免疫治疗) 테마주들이 10일 연속 상승하면서 중국 증시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9일 오전(현지시각) 관호바이오(冠昊生物300238), 개능건강(300272开能健康)은 장시작과 동시에 20%이상 급등하였고, 중원협화(600645中源协和), 성제당(600227赤天化)등도 모두 급등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면역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 체계로 병든 세포를 공격하여 치료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중국 내에서 면역항암제 연구의 주목할 만한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중국의학원 혈액연구소(中国医学科学院血液病学研究所)의 장레이 교수(张磊)와 양인츠(杨仁池) 교수팀은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 치료에 ‘중간엽 줄기세포’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에는 ‘중간엽 줄기세포’가 ‘난치성 ITP’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난치성 ITP’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도 제공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면역감염연구소(中国科学院上海免疫与感染研究所) 연구원 장샤오밍(張曉明), 푸단대 부속 중산병원(复旦大学附属中山医院) 가오창(高强) 교수와 판지아(潮家) 교수 등은 ‘사이언스(Science)’에 ‘인간 암에 걸친 종양 침윤 B세포의 청사진'(A blueprint for tumor-infiltrating B cells across human cancers)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종양이 B세포를 침윤시키는 두 가지 반응 패턴과 그것이 종양 면역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미국의 리서치 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 수가 5억 명 이상이고, 중국에는 주요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약 4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중국 자가면역 치료제의 총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의 자가면역 치료제 성장률은 연평균 28.1%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상하이 쥔스바이오사이언스(君實生物 688180.SS)가 개발한 면역 항암제 ‘로크토르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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