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향한 노력을 확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 등 ESG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C는 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 3D는 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을 의미한다.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내 정원을 조성해 산림·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우선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도 개발했다.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목표다.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서 ‘라이프스굿 지구의 날 기념 행사(Life’s Good Earth Day Fair)’도 열었다. 고객과 임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폴리네이터 정원(수분(受粉) 매개자 정원)’을 개장,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Certified Wildlife Habitat)을 획득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폐가전 수거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주민과 임직원들이 폐가전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 순환·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LG전자의 노력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산림 및 해양 재조림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임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재사용 가능한 컵이나 원예 키트 등을 나누며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는 식이다.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응해 산림, 해양, 생물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치는 스페인의 ‘스마트 그린(Smart Green Spain)’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LG전자는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수익 기부 및 임직원 대상 탄소 저감 실천 캠페인’ △그리스 ‘DIY 원예 키트 나눔’ △대만 ‘환경 보호 실천 SNS 챌린지’ △태국 ‘해양 보호 자원 봉사’ 등 각국 실정에 맞춰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 세계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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