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에 1.2%대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5월 코스피 2800선 돌파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91포인트(1.20%) 내린 2712.1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06%) 내린 2743.29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41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586억원, 기관은 7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97%), SK하이닉스(-1.46%), LG에너지솔루션(-1.15%), 삼성바이오로직스(-1.26%), 현대차(-2.07%), 기아(-3.71%), 셀트리온(-2.52%), 포스코홀딩스(-1.36%), KB금융(-1.42%)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26%) 내린 870.15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14%) 내린 871.17에 출발해 약보합세를 이억 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3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원, 12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12%), HLB(-1.22%), 에코프로(-2.08%), 알테오젠(-2.41%), 리노공업(-0.51%), 셀트리온제약(-3.50%), 레인보우로보틱스(-2.29%), HPSP(-5.22%) 등이 하락했다. 엔켐(15.08%), 클래시스(19.31%)는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KOSPI 하락은 파생, 현물 수급 변수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 변수이지, 하락추세의 시작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5월 중 코스피 2800선 돌파시도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전 고점 돌파에 나설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증시까지 전고점 수준에서 하락반전 할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