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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다. DMC역은 서울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가재울 7구역재정비촉진구역(가재울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금호건설(시공능력평가 순) 등 건설사 9곳이 참석했다.
건설사는 가재울 7구역 조합에서 배부한 시공자 입찰 참여 의향서를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시공사 입찰 자격을 얻는다.
가재울 7구역 재개발 조합은 단독 입찰, 시공사의 최상위 브랜드만 참여 가능하도록 입찰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북가좌6구역(DL이앤씨·아크로)에 이어 DMC역 일대에 하이엔드 아파트가 잇따를 전망이다.
가재울7구역은 가재울뉴타운에서 마지막으로 재개발을 앞둔 곳이다. 면적 7만8640㎡에 지하 4층~지상 26층, 총 1407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가재울뉴타운은 총 9곳 중 1~ 6구역, 9구역이 입주를 마쳤다.
DMC역 역세권에 위치한 북가좌6구역은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준비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공람을 마친 뒤 건축심의 등 다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북가좌6구역은 지난 2월 서울시 심의를 통해 총 23개동, 1984가구(공공임대 251가구)로 건축계획을 세웠다.
DL이앤씨가 시공하며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아파트 단지에 적용된다.
가재울8구역은 단지명이 ‘DMC 가재울 아이파크’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3개 동, 총 283가구 규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DMC역 일대는 도심으로 가는 교통편이 좋은 곳”이라며 “수색로와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정비사업 흥행 여부 및 집값 수준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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