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에서 스위스까지 경유 없이 직항으로 갈 수 있게 됐다.
루프트한자 그룹 스위스 국제 항공(이하 스위스 항공)은 9일 서울 종로구 스위스 대사관에서 한국 직항 취항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위스 항공이 LX123 항공편 운항을 개시함에 따라 인천에서 취리히까지 경유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스위스 항공의 최고 재무 책임자 마쿠스 빈커트, 브랜드 경험 부사장 줄리아 힐렌브랜드, 스위스 항공 한국 지사장 레안드로 토니단델을 비롯해 스위스 관광청의 김지인 지사장과 주한 스위스 대사관을 이끄는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와 한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과학, 문화, 디자인 등에서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왔다”며 “지난해 수교 60주년에 이어 이번 신규 직항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항공은 루프트한자 그룹에 소속된 스위스 최대 항공사다. 취리히와 제네바를 허브 공항으로 삼고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스위스와 전 세계를 연결한다. 스위스 항공은 현재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46개국 97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번 인천 노선은 동북아시아에서 중국 상해(푸동)와 일본 동경(나리타)에 이은 3번째 신규 취항이다.
이번 직항편 취항에 따라 스위스 항공은 A340(215석)을 투입 인천~취리히를 잇는 항공편을 주 3회(월·수·토) 운항한다.
스위스 항공은 “한국이 스위스의 네 번째로 큰 아시아 무역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최근 스위스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K-콘텐츠는 물론 K-팝과 한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 항공의 한국 지사장은 “루프트한자 그룹은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 뮌헨, 취리히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17회 운영하며, 한국 승객들을 루프트한자 거점 공항에서 유럽 최대 네트워크로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40년 동안 한국과 유럽을 이어온 이래, 스위스 국적 항공사의 신규 취항은 중요한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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