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리뉴얼 작업에 착수다. 최근 발생한 아파트 부실 시공 관련 이슈로 실추된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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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자이 브랜드가 대중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상황을 파악하고, 자이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올해 고객경험혁신팀(CX·Customer eXperience)과 브랜드마케팅팀을 신설한 것도 이같은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로고 변화와 브랜드 철학 추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품질안전’을 필두로 한 새로운 ‘브랜드 스피릿’과 스토리텔링이 리뉴얼 방안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수 천 억원대 손실을 입는 등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다만 20년 넘게 사용해온 ‘자이’ 브랜드를 포기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이미지가 실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급 브랜드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는 ‘자이’를 버리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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