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돌봄 서비스에 나선다.
9일 SH공사는 서울시복지재단,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성내종합사회복지관과 AI 스피커 돌봄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시범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복지재단이 수행한 고독사 위험 현황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립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AI 스피커를 대상자 가정에 설치(대여)해 음악 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사용 현황도 모니터링해 일정 기간 동안 미사용 시 안부도 확인한다. 대상자의 ‘살려줘’, ‘도와줘’ 등의 음성 인식을 통해 응급 상황을 감지하고 119에 연계하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SH공사 등 4개 기관은 우선 공사의 강동구 소재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사회적 고립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관할 사회복지관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6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7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사업 계획 수립 △사업 예산 지원 △홍보 △운영 및 모니터링 △사업 대상자 선정 등을 총괄하고,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시범사업 운영사항에 대한 컨설팅과 사업 대상자 선정 기준을 담당한다. 강동종합사회복지관과 성내종합사회복지관은 사업 대상자 발굴, 모집, 선정 지원 및 협조를 맡을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고립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주거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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