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색조화장품 코링코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에이블리 일본 온라인 유통 플랫폼 아무드에 입점한 데 이어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한다. 코링코는 가닥 속눈썹으로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MD픽 부문 수상한 데다 아이브 장원영 등 K-팝 아이돌이 즐겨 쓰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명성을 얻었다.
9일 일본 유통 플랫폼 로프트(LOFT)·아토코스메(@Cosme)에 따르면 코링코 톡톡하라 필터 속눈썹, 샤라라 오르골 립밤 전색상(6종)을 입점한다. 로프트와 아토코스메는 일본에 각각 117개, 36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유통 플랫폼으로, K-뷰티 쇼핑 성지로 꼽히고 있다.
코링코는 ‘K-팝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점을 강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브 장원영을 비롯한 K-팝 아이돌이 풍성하고 긴 속눈썹과 탕후루처럼 반짝이는 립 표현을 즐겨하면서 일본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달간 한국의 일본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1억5400만달러(약 2106억7200만원)로 집계됐다.
코링코가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함에 따라 매출 증진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톡톡하라 필터 속눈썹은 지난해 올리브영을 비롯한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에서 속눈썹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해외에 ‘꼭 사봐야 할 한국 속눈썹’이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샤라라 오르골 립밤은 살구씨 오일, 시어버터 등이 들어있어 광택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코링코는 지난 2012년 일본 온라인몰 라쿠텐에 메이크업 브러시를 처음 판매, 이듬해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에도 제품을 입점시켰다. 이후 지난해부터 가닥속눈썹, 립밤 등 제품 다각화에 나서면서 종합 색조화장품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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