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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아내 탕웨이, 촬영 마치면 집에서도…24시간 일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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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왼쪽과 배우 탕웨이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태용 감독(왼쪽)과 배우 탕웨이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부부이자 영화계 동료인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앞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뒤 2014년 결혼했다. ‘만추’ 이후 오랜만에 ‘원더랜드’로 작업하게 된 두 사람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 감독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면 아내 탕웨이가 또 있었다”며 “부부 촬영 좋았다”고 웃음을 안겼다.

이어 “촬영하다가 못했던 이야기를 집에서 할 수 있었다. 촬영 중 긴가민가하는 부분을 아내에게 집에서 물어보면 해결해 줬고, 24시간 내내 일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남편과 두 번째 작업이다. 전작 ‘만추’보다 촬영에 익숙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는 워커홀릭이고 꼼꼼한 편이다. 같이 작업하는 게 잘 맞아서 큰 행운이었고 다른 배우, 감독과 일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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