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한국 경제 위상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담당 칼럼니스트 다니엘 모스(Danuel Moss)는 지난 8일(한국 시각) ‘한국의 경제 붐이 알려지지 않는 것에 대한 놀라움(A Surprise South Korean Boom is Going Unnoticed)’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작성했다.
다니엘 모스는 케이팝(K-Pop)과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는 관심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금리인하 연기, 원화 약세 등 부정적인 여건이 있으나 한국의 성장률은 2024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으며,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블록버스터급 데이터”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인공지능을 구동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이 보유한 미래 잠재력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경제에는 문화적 수출보다 훨씬 큰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한국 정부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을 장려하여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먼 마체코(Ramon Pacgeco)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햑 교수 겸 벨기에 자유대 한국 석좌와 로빈 크링어(Robym Klingle) 킹스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8일(한국 시각) ‘한국과 일본의 혁신 비결(The secret to Japanese and South Korean Innovation)’ 이라는 공동 기고문을 통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
또한, 포린어페어스는 한국 정부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사업을 언급하며 스타트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16년부터 시작해 외국인 기술 창업자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총 1,924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행사에는 외국인 참가팀 41개사와 국내 창업기획자 4개사 등이 함께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문화뉴스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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