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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다음달 독일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자사의 하이엔드 동박 제품을 선보이고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6월 예정된 인터배터리 유럽에 최초로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하이엔드 제품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분기2417억원의 매출을 내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82% 대폭 상승했다.
김 대표는 향후 유럽과 북미 양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K배터리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이엔드 동박 선호도는 급증하고 있다”며 “해당 시장에서 중국 시장과는 제한적인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럽은 친환경 수요 대응이 중요한 시장이다 보니 시장 성숙도가 올라갈수록 기술 수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에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는데, 당사는 하이엔드 동박 제품 및 양산시설을 승인받고 수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거의 유일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북미 시장에 대해 “가장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K-배터리사가 본격적인 증설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글로벌 동박 시장 공급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보복관세 및 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중국 시장과 경쟁이 배제된 곳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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