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이하 예술위)의 지원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수준 높은 작품으로 또 한번 주목받았다.
극단 미인의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백상연극상과 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연극 ‘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는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한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되어 지난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는 1903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중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중국, 러시아, 미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현미옥(앨리스 현)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들에게’의 현미옥 역으로 연극부문 연기상을 수상한 강해진 배우는 “그 시대를 뜨겁게 살아주신 현미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덕분에 저도 무대에서 뜨거울 수 있었다”라고 감격에 찬 수상 소감을 남겼다.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극단 미인의 김수희 연출은 “저희 작품은 2019년에 기획이 되어 올해 봄에 올라갔었다. 그 과정에서 쇼케이스도 거치고 낭독공연도 거쳤는데, 그때 같이 해주셨던 배우님과 스태프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이 작품은 관객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으로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예술위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쇼케이스와 실연심의 등 지속적인 작품 개발 프로세스로 다수 작품이 어워드 수상과 해외 진출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023 올해의신작’ 선정작으로 공연됐던 무용 ‘Yaras’, 음악 ‘UN/Readable Sound’는 신작 공연 직후, 해외 무대에 초청받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연극 ‘빵야’, 전통예술 ‘남성창극 살로메’ 등은 레퍼로리화되어 현재 재공연을 진행 중이다.
도쿄 소극장 무대에 올랐던 연극 ‘미궁의 설계자’를 비롯해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 ‘레드북’,‘마리 퀴리’ 등도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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