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하반신 마비 유튜버인 남자친구 박위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박영규와 가수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출연해 ‘이슈 업고 튀어’ 특집을 꾸몄다.
이날 송지은은 “남자 친구가 휠체어를 타니까 많은 분이 저한테 ‘대단하다’ ‘천사 같다’고 칭찬해 주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저는 결혼을 결심하는 데 있어서 장애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저를 칭찬해 주시는 게 부끄럽더라”고 했다.
송지은은 “(박위가) 공유 닮았다는 말을 좋아한다. 다른 연예인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공유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말없이 미소 짓는다”고 전했다.
부모님에게 연애 소식을 알렸을 때도 좋은 반응이 돌아왔다. 송지은은 “저희 아버지께서는 ‘예쁘게 연애해 봐라’라고 하셨고, 엄마한테 연애 소식을 밝혔을 때는 ‘네가 위라클을 어떻게 아냐’더라. 어머니가 단 두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위라클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 멤버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박위는 구독자 7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교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0월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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