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B 양종희·신한 진옥동, 뉴욕서 IR…‘글로벌 세일즈’ 적극 [주주 모시는 금융사 CEO]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각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각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 세일즈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종희닫기

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닫기
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다음 주 이복현닫기
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과 미국 뉴욕으로 투자설명회(IR)를 떠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과 진옥동 회장은 이복현 원장과 함께 오는 16일 뉴욕에서 열리는 IR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양 회장과 진 회장을 비롯해 증권업계에서 김미섭닫기

김미섭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보험업계에선 홍원학닫기
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과 조용일닫기
조용일기사 모아보기
현대해상 부회장이 업권을 대표해 참여한다.

이 원장은 뉴욕 IR에서 금융권의 주주환원 확대 정책과 정부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금융투자세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과 해설서 초안을 발표했고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미국뿐 아니라 독일과 스위스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 세일즈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금감원·금융권이 싱가포르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IR 행사에 윤종규닫기

윤종규기사 모아보기 전 KB금융 회장과 함영주닫기
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이 이 원장과 동행했다. 같은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감원·금융권 공동 IR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금융지주 회장들이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주가 부양의 일환이다. 국내 은행주는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힌다. KB금융(0.58배), 신한금융(0.53배), 하나금융(0.50배), 우리금융(0.38배)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다.

금융지주들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 차원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도입과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784원을 결의했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 배당금은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연간 배당총액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 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매년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배당 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 배당금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적정 주당순자산가치에 근접하거나 이익 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는 경우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으로, 취득이 마무리되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천상영 신한금융 CFO 부사장은 “2, 3분기까지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년도 연간 취득 규모와 비슷해진다”며 “현재의 기초체력과 자본비율 관리 역량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상당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올 1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올 2분기 내 매입을 완료하고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올 1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경제] 공감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전북 vs 인도? 총력전 불가피한 스포츠 외교 전쟁

    스포츠 

  • 2
    '미키 17'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 독재자 역할 만들기 위해 참고한 것: 초현실 그 자체다

    연예 

  • 3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박정희아카데미 7기 원우회장 만장일치 연임

    뉴스 

  • 4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준비 전담반(TF) 출범

    뉴스 

  • 5
    [2025 청년이 왔다②] “미래세대 소모품 취급하는 기득권, 정치개혁 대상”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 엑스코, '전시 대형화·베뉴마케팅·신규사업 발굴' 등 올해 9대 전략과제 제시

    차·테크 

  • 2
    ‘머지 서바이벌’과 ‘고양이와 스프’가 만났다

    차·테크 

  • 3
    데이터 기반 통화정책 강화하는 한은… 새로운 소비·고용 지표 개발 추진

    뉴스 

  • 4
    밀라노에서 발견한 올해를 지배할 스커트 트렌드

    연예 

  • 5
    공주 스타일링의 완성은 이것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전북 vs 인도? 총력전 불가피한 스포츠 외교 전쟁

    스포츠 

  • 2
    '미키 17'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 독재자 역할 만들기 위해 참고한 것: 초현실 그 자체다

    연예 

  • 3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박정희아카데미 7기 원우회장 만장일치 연임

    뉴스 

  • 4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준비 전담반(TF) 출범

    뉴스 

  • 5
    [2025 청년이 왔다②] “미래세대 소모품 취급하는 기득권, 정치개혁 대상”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 엑스코, '전시 대형화·베뉴마케팅·신규사업 발굴' 등 올해 9대 전략과제 제시

    차·테크 

  • 2
    ‘머지 서바이벌’과 ‘고양이와 스프’가 만났다

    차·테크 

  • 3
    데이터 기반 통화정책 강화하는 한은… 새로운 소비·고용 지표 개발 추진

    뉴스 

  • 4
    밀라노에서 발견한 올해를 지배할 스커트 트렌드

    연예 

  • 5
    공주 스타일링의 완성은 이것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