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롯데관광개발이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시대를 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8일 “서산 대산항에서 크루즈 전세선 출항식을 갖고 고객 2,600여명을 태운 코스타 세레나호 크루즈 전세선을 성공적으로 출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출항식에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내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스타 세레나호의 내부를 둘러보고 선장 및 승무원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코스타 세레나호의 출항을 축하했다.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서산 대산항 출항은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출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크루즈 1척이 항공기 15대와 맞먹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만큼 크루즈 사업은 단순히 여행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탈리아 선적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1,400명 규모의 대극장,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2개의 레스토랑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8일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와 타이완 기륭 등 주요 항구도시를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6박7일 일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에도 고객 2,500명을 싣고 부산과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를 기항하는 4박5일 일정의 2항차 출항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5월 크루즈 전세선에 이어 9월 출항하는 추석 특별 전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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