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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오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LG화학과 함께 메타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월드맵인 블루포레스트에서 오는 15일까지 ‘나만의 바다숲’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만의 바다숲에 들어가 잘피나 산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0510_바다의 날(#0510_SeaPlantingDay)’, ‘#나만의 바다숲(#myblueforest)’ 해시태그와 함께 제페토 공식 캐릭터인 바다 계정에 업로드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블루포레스트 한정 아이템을 증정한다.
블루포레스트는 땡스카본과 LG화학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바다숲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6월 개설했다. 언제 어디서나 메타버스에 접속해 나만의 바다숲을 만들 수 있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용자들과 소통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블루포레스트에서 잘피, 산호 등 각양각색의 해양 생물을 접하면서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저감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블루포레스트는 오픈 후 10개월도 안돼 일본,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누적 방문자 수가 약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땡스카본과 LG화학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사업에 나섰다. 잘피는 바닷속 블루카본으로 유명하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더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다.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땡스카본,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과 함께 지난해 잘피 5만 주를 이식, 올해도 2만 주를 추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잘피 군락지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ha 규모의 잘피 군락지는 퇴적층까지 포함하면 최대 5000톤의 탄소 흡수 효과를 낸다. 자동차 2800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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