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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든든한 캐시카우… 이젠 탈석유 시대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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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 익히 알려져 있으나, 사실상 그룹 전반을 단단하게 뒷받침하는 건 HD현대오일뱅크다. 정유사업이 높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해 그룹의 절반 가까운 매출을 담당하면서다.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정유사업이 잘돼야 그룹 전체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투자하기 용이해지는 셈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분기부터 국제유가 상승 흐름 덕분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같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석유 관련 산업은 아직 지속성을 가진 까닭에 HD현대오일뱅크도 적극적인 정유·윤활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사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가 하면, 북미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식이다. 여기에 수소 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매년 수십억원에 그치던 연구개발비를 수백억원으로 늘리며 탈석유 시대를 개척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8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조8788억원으로, 그룹 전체 실적의 47.7%를 담당했다. 사실상 매해 46~47%의 매출을 내는 건 HD현대오일뱅크로, 조선사업뿐만 아니라 정유 및 윤활유 사업에 따라 HD현대의 분위기도 크게 오르내린다 볼 수 있다.

올해는 유가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 외부 환경이 정유사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도 이 같은 호조에 따라 꾸준한 설비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회사는 총 5345억원을 노후설비 보수 및 판매시설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고수익이 담보되는 윤활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의 주요 사업부문은 정유·윤활유·석유화학 등이다. 윤활유 제품은 최근 소비가 급증한 데다 정유 제품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전환에 따라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이 커지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부터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윤활유 ‘엑스티어’ 제품을 공급해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아직 윤활유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5%에 불과하나, 꾸준한 제품 공급으로 수출을 늘리겠단 전략이다. 또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형 석유제품을 제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괌 전력청에 향후 3년간 특수 경유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100% 친환경 연료인 수소 시대로 가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직 수소 상용화가 전 산업계에 과제로 남아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술 확보에 전념하겠단 의지다.

그 반례로 HD현대오일뱅크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비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 HD현대오일뱅크의 R&D비는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10년 전만 해도 30~40억원에 그치던 금액은 7배가량 늘었다.

구체적인 연구개발 실적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암모니아 수소 전환 사업 추진, 수소연료전지·수전해 용도 분리막 제조 기술 개발 등으로, 탈석유화를 대비할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정유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정유·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인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과 더불어 자원 및 윤활유 재활용, 수소 에너지, 전기차 충전소 등 소비자들의 친환경 기업 활동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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