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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롯데카드 ‘새주인 찾기’ 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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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롯데카드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금융권의 시선이 롯데카드에 쏠리는 건 조(兆) 단위 매물인데다가, 금융지주사들이 인수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단연 우리금융그룹입니다. 최근 비은행 강화를 위해 증권사, 손해보험사 등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우리금융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8일 금융권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을 연내 추진한다고 합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매각에 재도전하게 된 셈입니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지 5년이 된 만큼,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도 매각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롯데카드 매각 논의에 우리금융이 거론되는 이유는 두 가지로 꼽힙니다. 우리은행이 롯데카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고, 2년 전에도 롯데카드 인수를 추진한 이력이 있어서입니다.
 
하지만 우리금융이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2022년과 달리 작년부터 카드업황이 급속히 악화된 데다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규모가 상당해 인수 후보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로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롯데카드 인수 의향이 없다”며 “포스증권의 경우 부채 자산이 전혀 없다는 장점 때문에 인수를 결정했지만, 롯데카드는 카드론 등 부담되는 자산이 많다”고 밝혔죠.
 
‘롯데카드의 몸값’도 관건입니다. 우리금융이 2022년 롯데카드 인수를 포기한 이유도 가격 부담 때문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시 MBK파트너스가 3조원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우리금융은 현재 카드보단 증권·보험 인수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이죠. 포스증권 인수를 마무리한 이후 추가적으로 증권사를 인수할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고, 롯데손해보험 인수의향서도 제출한 상황입니다. 카드사 인수는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있는 상황인 셈입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역시 비은행 강화는 필요하지만 오버페이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만큼, 무리하게 롯데카드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을 제외한 잠재 인수 후보는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을 꼽고 있습니다. 어느 금융지주사든 롯데카드를 품에 안는다면 업계 1위사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롯데카드 인수전이 2022년처럼 고평가 논란으로 흥행에 실패한다면 또 다시 매각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수도 있겠죠. 올해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매각 재도전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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